March 17th, 2007
왜 ActiveX 설치는 거부감이 들까?

예전부터 생각하던 문제인데 어제 글로벌 웹 기술의 미래 세미나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난 디폴트 브라우져는 Firefox 지만 I.E도 자주 쓴다.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는 Firefox가 개발자 입장에서 reverse engineering 하기에는 좋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Internet Explorer가 훨씬 앞선다)

난 ActiveX 설치창이 뜨면 확실히 알고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설치를 누르지 않는다.
어느정도 필요하더라도 그냥 ‘경험의 확장’을 위한 경우라면 설치하지 않는다.

ActiveX 만큼은 아니지만 Browser Toolbar도 나에게 거부감을 준다. 물론 툴바 제공 업체들도 이를 알기 때문에 각종 유료스러운 서비스들을 끼워준다. 그래서 악성 프로그램 제거를 위해 네이버 툴바를 깔고 검사후 지우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기도 한다.

왜 난 이들을 안 이뻐할까?

Picasa 같은 프로그램은 신나서 받아서 설치하면서 왜 ThinkFree Office에 Signed Applet 경고창이 뜨면 선뜻 ‘확인’을 못 누를까?

Firefox에는 수 없이 많은 Code sign도 안된 extension들을 거리낌 없이 설치하면서 네이버 툴바는 왜 단물만 빼고 삭제할까?

ff

이 두가지 거부감의 근원은 조금 다르다.

먼저, ActiveX 부터..

ActiveX는 설치는 쉽고 삭제는 어려운 구조를 가진다. 초고속 인터넷 계약 해지 못지 않다.
물론 ActiveX를 Uninstall하기가 불가능 하지는 않다. I.E에서 숨은 메뉴 찾기 놀이를 하다 보면 설치된 ActiveX와 현재 loading된 ActiveX 목록을 볼 수 있다.

activex

하지만 이 메뉴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약 3.21795% 밖에 안되고 존재를 알아도 한 큐에 찾아갈 수 있는 사람은 1.1472% 밖에 안된다.

더 안습인것은 일부 몰지각한 업체들이 ‘uninstall을 하려면 uninstall용 ActiveX를 깔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청을 하고 그렇게 해도 삭제가 안되어 있는 surprise! 경험을 안겨주는 경우이다.
뿐만 아니라 모래알 같이 많은 파일이 들어있는 System32 디렉토리에 악당 모래알을 추가해 두고 Registry를 수정해서 부팅시마다 로딩시켜주는 경우는 삭제가 더욱 곤란하다.

ActiveX도 쉽고 표준적으로 ‘undoable 구조의 확장’이 제공되면 ‘경험의 확장’에 동참할 것이다.
물론 VM과 SecurityManager를 활용하면 더 안심이 되겠지만(Java Web Start에서 Permission이 없는 경우도 각종 Service를 제공하여 해결하고 있다) 아직 시기상조일것이다. .NET 런타임을 모두에게 까는게 보통 어려워야 말이지.

다음은 툴바.

toolbar

툴바는 명시적으로 exe 파일을 받아 설치하고 ‘프로그램 추가/삭제’에도 나와서 ActiveX 보다는 불안감이 덜 하다. 하지만 브라우져화면에 무시못할만큼의 영역을 툴바에 할당해야 하고 왠지 내가 모르게 브라우져의 설정을 바꿔놓을듯한 기분이 든다(물론 그렇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강제로 혹은 몰래 설치하는건 아니니 그들을 미워할 이유는 없다. 드라마를 무료로 보려면 광고는 봐 주어야 하는 것이니까. 하지만 만약 같은 드라마를 다른 방송사에서 광고없이 틀어준다면 그 쪽으로 넘어갈 것이다.

March 17th, 2007
Kligg가 문 닫았네요.. 아쉽..

앞 글에서 kligg.com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붐바와 티스토리용 품바, 더 가난뱅이용 품바 이 세가지는 모두 core.php 라는 파일을 공유합니다.

이제 바쁜일도 살짝 지나가서 kligg.com 지원 작업을 하고 위의 3군데에 모두 노출시키려고 들어가 봤더니 컥!

kligg

내 일 처럼 아쉽다.